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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 더 저렴" 면세점업계 고환율 직격탄

일상 회복에도 '고환율' 복병…"가격 역전 품목 더 늘어날 것"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9.19 11:35:49

고환율의 영향으로 일부 상품의 시중가와 면세점가의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과 함께 국외 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였던 면세점 업계가 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았다. 일부 상품의 경우 시중가와 면세점가의 역전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4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134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지난달 24일보다 무려 40원가량 상승한 1385원을 기록하고 있다.

고환율은 면세점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면세점은 여행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을 면제해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면세점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가격이 치솟으며 담배와 일부 외국 브랜드 화장품 등은 면세가가 더 비싼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원화값이 더 하락할 경우 가격 역적 품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일상 회복과 함께 면세한도 상승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던 면세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이유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한국 면세점 매출은 1조4615억원으로 한 달 전인 5월(1조4535억원)보다 0.5% 증가에 그쳤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여전한 봉쇄조치로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다이궁(보따리상)의 발길이 끊긴 상태에서 고환율로 인해 내국인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라며 "구매한도 상향 조정에 맞춘 프로모션을 비롯해 환율보상정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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