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6일 인탑스(049070)에 대해 국내 대기업들의 서비스로봇 관련 사업 진출 시 관련 제조기술과 대량 양산 경험을 보유한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인탑스는 1981년 6월 신영화학공사로 설립된 후 1997년 7월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2002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동사의 사업부는 IT디바이스,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ASS'Y, 금형 등으로 구분된다.
2015년부터 기술 및 유휴설비를 활용해 새로운 고객사 및 아이템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스타트업 위주의 프로젝트를 진행,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진단키트 향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베어로보틱스의 2022년 서빙로봇을 독점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다"며 "베어로보틱스는 2021년 5000대, 올해에는 1만대의 서빙로봇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어로보틱스는 국내에서 KT와 협업 중이며, 서빙로봇 판매 가격은 2000만원 내외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동사가 제품가격의 30% 수준으로 매출이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5000대 기준으로 291억원, 1만대 기준으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동사는 IT디바이스(스마트폰)와 가전제품 ASS'Y 사업 등을 통해서 플라스틱 사출과 금속 금형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2015년 이후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 제조에 대한 경험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베어로보틱스와 서빙로봇 제조사업을 통해 로봇 제품에 대한 제조기술과 대량 양산 경험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대기업이 서비스로봇 관련 사업을 영위할 때 동사의 장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