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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파월 발언·ECB 긴축에도 상승…다우 0.6%↑

WTI, 1.95% 오른 배럴당 83.54달러…유럽 '혼조'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9.09 14:51:4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고강도 긴축 행보에도 상승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193.24p(0.61%) 상승한 3만1774.5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31p(0.66%) 오른 4006.1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70.23p(0.6%) 뛴 1만1862.1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등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잡힐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긴축 의지가 다시 확인되면서 9월 0.75%p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다만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는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됐고, 다음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 지표를 앞두고 시장은 관망 분위기로 돌아선 모습이다.

파월은 카토 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우리와 나의 견해는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지금 솔직 담백하고 강력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일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는 너무 이른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경고를 보낸다"라며 "인플레이션에 있어 섣불리 승리를 선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해 이른 정책 전환을 경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0.75%p라는 자이언트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해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CB는 이날 주요 정책금리를 0.75%p 인상해 지난 7월의 50bp 금리 인상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높였다. 이번 금리 결정은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달러(1.95%) 상승한 배럴당 83.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15달러(1.3%) 오른 배럴당 89.15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33% 상승한 6125.90,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9% 내린 1만2904.32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33% 뛴 7262.06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29% 오른 3512.39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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