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나라당이 10일 서청원, 홍사덕 의원을 포함한 친박 의원 전원을 즉시 복당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총선 공천 불이익을 주장하며 탈당했던 이른바 친박 인사들은 새로 꾸린 정당인 친박연대, 연대 모임인 무소속친박연대, 순수 무소속 친박 등을 가리지 않고 모두 한나라당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국회 구성면에서 보면 183석짜리 '공룡 여당'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1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친박 전원을 일괄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론을 냈다"며 일괄복당 허용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 대표는 복당 대상자들의 입당 시기에 대해, "즉시 복당을 할 지는 본인의 판단"이라면서도 "무조건"을 강조했다. 즉시든 사정에 따른 추후 복당이든 언제든 복당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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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검찰에 기소된 친박연대 서청원, 양정례, 김노식 의원 등의 논란 부분에 대해서도 "누구든지 들어오면 우리 당헌·당규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고 문을 열어 뒀다.
박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측에서 계속 요구를 해 풀(full)로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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