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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첫날,김형오 의장 선출

"촛불집회보며 많은 생각,미래의 정치 열자" 수락연설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7.10 11:21:03

[프라임경제] 여야 합의로 국회가 정상화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김형오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김형오 신임 국회의장이 임시의장 조순형 의원으로부터 의사봉을 넘겨받고 있다.>  

김 의장은 288명 투표에 268표로 당선됐다. 김 의장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경남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동아일보 기자를 역임한 언론인 출신이다. 대통령 정무비서관을 시작으로 정치에 투신, 5선 의원이 됐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한때 친박계로 분류됐으나 당파성이 옅고 합리적인 성품의 정치인으로 꼽힌다.

   
  <의장 수락연설>  

김 의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는 동안 넘실대는 촛불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밝혀 촛불정국으로 국회가 42일간 파행을 겪은 후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 의장은  "정치는 소통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의원 여러분과 소통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인사해, 여야간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공표했다. 

김 의장은 "제헌 60주년의 뜻깊은 해다. 다함께 합심해 미래를 여는 정치를 하자"고 당부했다.

이로써 김 의장은 고유가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정치적 불신감이 팽배한 어려운 시국에 국회를 이끌게 됐다. 여야간 합의를 조율하며  각종 현안에 대처하는 정치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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