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해 실적이 양호하다면,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까지 추정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증가한 2조6100억원, 16.4% 감소한 3811억원으로 PC 영역에서 초소형 고형량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기 실적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전방산업(스마트폰·PC) 부진으로 가동률 개선에 부담이나, 여전히 PC 영역에서 초소형 고용량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애플과 삼성전자, 중국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신모델(5G) 신규 출시로 상반기 대비 수요는 개선된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면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5600억원까지 추정이 가능하다"며 "과거 대비 MLCC 공급 과잉 가능성은 낮으며, 수익성 변동성이 높았던 시기와 현재는 다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