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은 4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 통보한 것에 대해 '야당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1야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라고 규정하면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취임한 지 8월30일, 대통령과의 통화와 회담 제안이 있은 지 하루 만에 돌아온 답은 터무니없는 구실을 잡아 만든 소환장"이라고 언급했다.
조 사무총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에 비유하면서 "없는 죄도 드러내는 짜맞추기·먼지털이식 수사로 사법살인을 자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영부인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에 대해 "직접 주식 매수 주문을 한 정황이 녹취록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선 후보 시절 해명으로 내놓은 발언과 정면 대치되는 만큼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사람은 윤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가칭 민생경제위기 극복기구와 윤석열 정치탄압 대책기구 등 양대 기구를 구성해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 대표의 검찰 출석 등 특검의 당론 추진 가능성에 대해 "5일 진행될 예정인 의원총회에서 견해를 들은 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