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장대비 56.44p(-2.28%) 하락한 2415.61을 나타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강한 매파 기조 여파로 원달러환율이 재차 상승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72.05대비 56.44p(-2.28%) 하락한 2415.6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160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323억원, 358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79%), 의료정밀(-3.75%), 섬유의복(-3.71%), 건설업(-3.64%), 금융업(-2.85%) 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0.11%)이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삼성SDI는 전장 대비 2만3000원(-3.85%) 하락한 57만5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300원(-2.18%) 내린 5만84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 확대되며 2%대로 하락했다"며 "특히 연준의 강한 매파 기조 여파 지속에 원·달러환율이 재차 상승하며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밤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과 등 주요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경제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07.04대비 18.72p(-2.32%) 내린 788.3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6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9억원, 13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기타 출판·매체복제(0.38%)를 제외하고 종이·목재(-3.65%), 디지털컨텐츠(-3.46%), 일반전기전자(-3.46%), IT S/W & 서비스(-3.12%), 기계·장비(-3.02%)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LB가 보합세에 머물렀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전장 대비 2700원(-5.11%) 떨어진 5만1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으며, 알테오젠은 전장 대비 3200원(-5.02%) 밀린 6만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대비 17.3원(1.29%) 오른 1354.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