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재명 민주당 의원, 77.77%로 당 대표 당선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서 장경태·서영교·박찬대·고민정·정청래 의원, 최고위원 선출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8.29 05:53:32

28일 진행된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선된 대표, 최고위원 후보.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7일 수도권 순회경선을 끝으로 마무리된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누적 득표율 78.22%로 박용진 의원(21.78%)에 크게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은 "전국대의원 1만6282명 중 1만4011명(86.05%)이 투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의원은 77.77%로 최종 득표했으며 박 의원은 21.23%% 득표했다"고 밝혔다.

도 의원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전국대의원 72.03%(1만92표) △권리당원 78.22%(33만5917표) △국민 여론조사 82.26% △일반당원 여론조사 86.25% 얻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대표로 당선된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 박성현 기자

신임 대표로 당선된 이 의원은 "재집권을 위한 토대구축이라는, 이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 오로지 혁신의 결과와 민생 개혁의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박용진 의원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탈락·사퇴한 대표 후보들과 최고위원 후보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뜻을 밝히면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두 민주당이다. 작은 차이 때문에 갈등하고 분열하는데 쓸 시간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양성이 본질인 민주정당에서 다름은 배제 대상이 아니라 역할 분담을 통한 시너지의 원천이다. 역량 있는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받는 누구나, 민주당의 확고한 공천시스템에 따라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국민의 삶이 반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정부여당에 협력하겠다. 영수회담을 요청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겠다"고 표명했다.

이어 영수회담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위해 협력할 생각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께 협력할 것은 최대치로 협력하겠다. (대선 후보 당시) 공약 중에서 비슷한 것이 많아 공통적으로 민생을 위해 생각한 것은 추진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81% 득표했다. = 박성현 기자

이번 전국대의원대회에서는 최고위원도 선출했는데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12.39%)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14.19%)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14.20%)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19.3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25.20%)이 뽑혔다.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박찬대 의원은 이번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뮤지컬 영웅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노래 일부를 불려 주목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지자들이 대표로 당선된 이재명 의원을 축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 = 박성현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