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건강TV는 한인 이민 120년을 기념해 다큐멘터리 '태평양을 건넌 사람들'을 제작했다. ⓒ 쿠키건강TV
[프라임경제] 쿠키건강TV는 한인 이민 120년을 기념해 다큐멘터리 '태평양을 건넌 사람들'을 제작했고, 오는 25일 방송한다고 24일 밝혔다.
다큐멘터리 '태평양을 건넌 사람'은 조선 말 국내 상황부터 초기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정착해 공동체를 이루는 과정과 이유 등의 미주 한인 이민자들의 발자취를 담았다.
이어 인천내리교회, 한국이민사박물관,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등을 통해 고증해 후기 이민자들의 삶도 조명했다.
다큐멘터리 촬영에 도움을 준 이덕주 전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는 한인 이민자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적응력과 개척정신을 꼽았다.
이 전 교수는 "한인 이민자들은 독립운동가로, 또는 후방의 조력자로 흩어진 곳에서 한인 공동체의 힘을 발휘해 조국의 독립을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한인 최초 호놀룰루시 경찰국장을 지낸 리 도나휴씨, 한인상공회의소 지나 김 회장, 아일랜드빈티지커피 폴 강 대표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민 1세대 이후의 세대를 이끄는 한인사회 리더들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하와이그리스도감리교회 담임 한의준 목사와 이덕희 한인이민연구소 소장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미주에 정착한 한인들의 삶을 보여줘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 사회에 큰 교훈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