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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기회는 있지만 추격매수 대신 보수투자를

애널리스트들,'반등 전망 그러나 추격매수는 위험'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7.09 08:51:10

[프라임경제] 주가가 연중 최저치까지 다시 내려가는 등 하락세인 가운데, 반등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그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보수적 접근이 요청된다.

미래에셋 이재훈 애널리스트는 9일 "환율 불안과 수급불안이 지속되고 주가 바닥은 손에 잡히지 않지만 우리의 관점은 여전히 KOSPI 밸류에이션과 기업실적에 향해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머리 속에 넣어둘 포인트는 이머징 마켓이 선진국보다 매우 과하게 하락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증시의 과도한 하락은 이번 어닝시즌에 대한 부담도 줄여줄 것"이라면서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등 2/4분기 환율상승 수혜업종으로 대두되던 대표 수출업종의 경우 실적이 하향 조정되는 흐름이지만 주가 하락폭이 실적 하향 폭을 상회한다"고 지적했다.

즉 이번 하락장세가 반등 에너지를 축적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그 반등 가능성이 큰 대신 시점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 황금단 애널리스트는 9일 "당장 유가가 진정되고 수습 불균형이 완화된다면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펀더먼털과 유동성이 동시에 악화되는 국면이 의미있게 반전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체 흐름을 분석했다.

이런 기틀에서 황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지지선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추격매수보다는 보유전략이 바람직하다"면서 보수적 투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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