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 "자당 관계자, 셀프 유출 후 셀프 격양"

국민의힘 내 본인 자필 탄원서 논란에 PDF 기록 언급·채무자 측 대리인 소행 주장

[프라임경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본인의 자필 탄원서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서 유출한 후 스스로 격양하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앞서 문화일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절대자로 비유·비판한 자필 탄원서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도를 넘어선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표는 이날 본인의 SNS계정으로 "도 넘었다, 격양 기사 내려고 법원에 낸 자필편지를 유출하고 셀프 격양까지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기록은 채무자 측 대리인이 열람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것을 캡처해서 본인들이 유출한 것이 아닌 것처럼 PDF 하나 만들고 언론인들에게 돌리고 있는데, PDF에는 Metadata라는 것이 있다. 까보니까 10시59분49초에 누군가가 MacOS에서 PDF를 뽑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PDF를 열람할 때 누가, 언제, 어떤 컴퓨터로 봤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려준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열람용이라고 뒤에 나오는 것 보면 확실하다. 그리고 위아래에 누가 열람했는지는 이미지 크롭해서 잘라냈다"고 언급했다.

그는 "19일에 제출한 편지 22일에 송달 받고 23일에 언론에 보도. 셀프 유출 후에 셀프 격양"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