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 달이 넘게 파행을 거듭했던 국회가 여야 간 합의로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간 국회정상화 문제 회담 성공에 이어,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단독 회동을 갖고 10일 오전 10시에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국회법 및 국회상임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특위', '민생안정대책특위', '공기업관련대책특위', '가축전염에방법개정특위', 한미쇠고기수입협상국정조사특위' 등 국정 현안들을 위한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특위는 위원장을 민주당에서 맡고, '국민 정서와 국익을 고려하여' 협의한다는 데 양당이 합의했다.
이번 협상은 평행선을 그리던 두 당이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민주당의 요구안이 좀 더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회 정상화 합의로 국회는 의장 선출과 국정 현안 질문 등 활동에 나선다. 긴 촛불정국으로 여야가 모두 지친 상황에서 도출된 이번 타결안으로 이제 국정현안들은 원내에서 정치적 협상에 의해 풀릴 실마리를 찾았다. 여야가 극한 대치 대신 정치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을지 곧 치러질 원내대표 연설과 현안 질문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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