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친박 복당 문제' 결론이 다시금 연기됐다. 한나라당은 8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근혜 전 대표의 당외 측근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회의 끝에 이 문제를 10일(목요일)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미 친박 인사들에 대한 '일괄복당' 허용쪽으로 방침을 정한데다가, 대다수 무소속 친박 및 친박연대 소속 정치인들도 복당희망을 시사했다. 박희태 신임 대표가 복당 절차의 신속한 진행에 의욕을 보여 왔다.
그러나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등 일부 친박연대 소속 인사가 복당에 소극적인 상황 등을 감안, 결론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나라당으로서는 이 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국회 정상화라는 다른 과제가 남은 데다가, '소폭 개각'의 후폭풍으로 여야 관계가 일시 냉각된 상황에 우선 전통적 한나라당 지지 세력이라도 빨리 결집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10일 최고위를 계기로 친박 복당 문제는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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