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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LNG 단가 상승에 적자 확대…목표주가 하향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108억원 "매출원가 전년比 65.3% 증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16 07:51:54

경기 성남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 지역난방공사


[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16일 지역난방공사(071320)에 대해 급격하게 상승한 LNG 가격으로 인해 올해 적자전환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추정 주당순자산가치(BPS)를 기존 14만5927원에서 14만472원으로 조정하면서 직전 6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45.6% 증가한 544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1108억원(적자지속)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액이 증가한 주요 요인은 열과 전기판매량은 각각 전년대비 0.3%, 3.3% 감소한 196만5000Gcal과 2191GWh를 기록했음에도 전기 판매단가가 전년대비 69.1% 상승한 149원/kWh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매출원가가 전년대비 65.3% 증가한 6282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LNG 단가가 전년대비 121.1% 상승한 1046/Nm3을 기록하며 매출원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연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천연가스 가격 강세에 따른 연료비 상승분을 여전히 판매 단가에 전가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7월에 연료비 정산제를 통해 점진적으로 회수하는 계획에 맞춰 7월1일자로 정산제는 들어갔다. 또한 10월에 한 차례 인상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3분기부터는 판가 인상을 통해 적자폭을 줄여 나갈 수는 있겠지만 급등한 LNG 가격을 충분하게 판매 단가로 전가하기에는 장기간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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