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 사면(형선고실효)이 결정됐다. 이번 사면 결정에 따라 신 회장은 대외 활동 리스크가 사라지며 현장 경영과 투자 활동에 더욱 매진할 여건을 마련했다.
정부는 12일 집행유예 기간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특별사면(형선고 실효), 복권 한다고 발표했다.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인 사면을 단행한 것이다.
신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 배임·횡령 혐의로 지난 2019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취업 제한 상태는 아니어서 출소 이후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2023년 10월까지 집행유예 상태로 경영 활동 과정에서 여러 제약이 발생했다.
사면으로 제약이 없어진 신 회장은 그룹 역량을 결집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롯데그룹은 신성장 분야인 헬스앤웰니스(Health&Wellness), 모빌리티(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부문을 포함해 화학, 인프라, 유통 등 핵심 산업군에 향후 5년간 37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 사업의 경우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고,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생산공장을 인수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1조원 규모의 생산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롯데헬스케어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 구조를 구체화하고 있다. 글로벌 역량과 가능성 있는 기업 M&A 대상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유통 사업군도 고용 유발,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추진중인 '롯데몰 송도'(가칭)와 '롯데몰 상암'(가칭)등이 각 지역 랜드마크 쇼핑몰을 목표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 회장을 중심으로 한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활동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송용덕,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팀장을 맡는 전사 차원 조직 '롯데그룹 유치 지원 TFT'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TFT에서는 식품·유통군이 국내 활동, 호텔·화학군이 해외 활동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롯데지주는 "사면을 결정해 준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신동빈 회장과 임직원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라며 "롯데는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등 혁신사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