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국가스공사, 하반기 해외 이익 모멘텀 확대 전망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433.3%↑ '시장 기대치 상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12 08:17:30

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 ⓒ 한국가스공사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2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이라크 바드라,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 이익이 크게 개선됐으며, 별도 이익은 투자보수율상승과 요금기저 증가로 2023년 이후까지 확정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사업 이익 기여도는 최근 원자재 가격 조정에도 여전히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82.9% 증가한 8조9000억원, 433.3% 성장한 289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도입원가 상승과 요금인상 영향으로 판가가 상승했고 판매물량도 지난해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규제사업 실적은 적정 투자보수 증가로 지난해대비 개선됐으며 금리 상승 등을 감안하면 2023년까지도 매분기 증익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사업 실적은 호주 프렐류드 흑자전환과 이라크 바드라의 증익이 견인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판매가격이 아시아 LNG 현물에 연동되는 프렐류드의 이익 성장이 매우 가파르게 나타났다"며 "최근 추가 가격 상승이 나타났기 때문에 하반기 카고의 수익성은 훨씬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호주 GLNG는 전분기와 달리 현물 판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이익률이 20%대 수준으로 정상화됐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최근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이 연초 겨울철 성수기보다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중"이라며 "호주 프렐류드에서 하반기에 인도되는 LNG 카고의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편 2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파업의 영향으로 3분기에 카고 인수가 불확실한 부분이 존재한다"면서도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연내 1개 카고 이상은 실적으로 인식될 수 있으며 현재 가격을 감안한다면 앞으로는 2분기 이상의 이익률을 보여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