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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하이마트 부진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882.2%↑ "펀더멘털 개선 확인"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08 08:22:47

롯데백화점 동탄점 전경. ⓒ 롯데쇼핑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8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의 턴어라운드로 인해 밸류에이션 확장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과 함께 유통업종 Top-Pick 의견 또한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동일(Flat) 수준인 3조79019억원, 882.2% 성장한 74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롯데하이마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록한 호실적이기에 동사의 펀더멘털 개선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부의 올해 2분기 기존점성장률은 국내 백화점과 국내 할인점이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13.6%, 4.2% 상승했으며, 보유세 증가에도 호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각각 75.6%,  100억원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까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컬처웍스(시네마)부문의 흑자전환도 동사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을 실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사업부의 펀더멘털은 견고해지고 있다"며 "단순히 업황에 따라서 실적이 개선되는 것이 아닌, 각 업태 내에서 경쟁 우위까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부담이 됐던 적자 자회사는 빠르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분기당 400~500억 수준의 적자를 기록해오던 이커머스 사업도 마트 온라인몰의 체질 개선을 통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동사에서는 지난 5월 종료된 새벽배송을 통해 월 5억원의 적자를 감축하는 데 성공했으며, 7월부터 단행된 물류 효율화를 통해 최대 월 20~30억원의 적자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각 사업부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하반기 대규모 사용권자산 손상 가능성의 축소와 함께 당분기 확인된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이자손익 및 롯데카드 등 지분법 이익 개선은 동사의 영업외 실적에 있어서도 안정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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