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털사이트 다음이 3대 주요 신문사의 뉴스 제공 중단 소식에도 불구,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는 7일자로 뉴스 제공을 중단하였으며, 다음측은 이에 대비, 이미 수일전부터 뉴스 화면 재편성을 준비해 왔다.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 7일 오후 2시 현재 1.28%(800원) 오른 6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아고라 등을 통해 최근 대거 유입된 이용자가 대부분 조선, 중앙, 동아 등의 보수적 매체의 퇴장에 영향을 덜 받는 취향을 가져, 이같은 소식에 큰 이탈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음 뉴스의 경우 해당 언론사의 브랜드 파워에 따라 좌우되기 보다는 제목에 따라 클릭을 유발하는 면이 강해 이들 매체의 이탈에 따른 직접적 효과도 아직 크지 않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2분기 매출액을 1분기 대비 5.8% 증가한 596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촛불집회가 점차 소강국면으로 들어선 상황에서, 다음 아고라를 중심으로 한 이용자 수 감소가 예상되며 이것이 곧 트래픽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은 향후 가격 변동 요소로 꼽힌다. 또 다음 아고라가 수익 모델 창출과 직접적 연관성이 적다는 점에서, 이 점을 다음이 어떻게 개선할지가 가격 상승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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