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상임전국위원회를 5일, 전국위원회를 9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전국위원장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상임전국위원회를 오는 5일, 전국위원회를 9일 개최하겠다"고 3일 밝혔다.
서 의원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두현 부의장과 정동만 부의장과 같이 질의응답만 하기로 결정, "(상임전국위에서는) 비상상황이라는 의견과 당헌 개정에 대해 심사·작성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서 의원은 "당헌 개헌과 비대위원장 선출을 늦어도 11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다만, 실무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유가 있어 늦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 당헌당규에서는 대표와 대표 권한대행에게만 있어 애매모호하다"며 "직무대행도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고 전했다.

서병수 의원은 3일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기자들 앞에서 기자회견 방식이 아닌 질의응답식으로 질문에 답했다. =박성현 기자
서 의원은 당헌당규 개정 및 비대위원장 선출 등 상임전국위 안건 관련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임전국위에서는 현 상황이 비상상황을 규정할 수 있는지 유권 해석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상임전국위에서는 96조(비대위 선출)건만 (논의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개인적 생각으론) 2년 임기를 가진 온전한 지도부인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개최 전 (비대위 성격 및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결정돼야 한다"며 "그래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 등 (의논해야 될 분들이 서로 의논해 비대위) 성격과 임기 등 명확한 답을 해줬으면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서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관련으로) 비대위가 만들어지는 즉시 (비대위 생성 후 이전 지도부는 자동 해산되는 당헌당규에 의해) 이준석 대표의 권한이 사라진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비대위는 짧은 기간 동안 운영되는 방안으로 해야 한다"며 "이를 결정할 수 있는 분은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난 2일 사퇴 선언한 최고위원들이 참석, 의결했다는 지적에 대해 "(어제 건도 있기 때문에) 상임전국위가 열리는 것"이라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