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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6.3%↑…24개월 만에 최대

채소류 25.9% 급등…생활물가지수 7.9% 상승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8.02 10:58:35
[프라임경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석유류와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농축산물 오름폭도 커지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6.3% 급등했다. 이는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3%대에 진입했고, 올해 3월(4.1%)과 4월(4.8%) 4%대를 기록했다. 이후 5월 5.4%, 6월 6.0% 순으로 지속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가 각각 1년 전보다 9.0%, 4.0%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 물가는 7.1% 올랐다. 이 중 농산물 물가는 8.5% 상승했는데 채소류 가격이 25.9%나 급등한 영향이 컸다.

© 통계청


공업제품은 가공식품이 8.2%, 석유류가 35.1% 각각 오르면서 8.9% 올랐다. 다만 석유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39.6%)보다 상승 폭이 둔화하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공공요금이 인상되고 전기·가스·수도도 15.7% 상승하며 전월(9.6%)보다 크게 올랐다.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0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개인서비스도 지난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생선회(10.7%), 치킨(11.4%) 등 외식 물가는 8.4% 오르며 1992년 10월(8.8%) 이후 29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보험서비스료(14.8%), 공동주택관리비(4.2%) 등 외식 외 서비스 물가도 4.3%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7.9%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5%였다.

집세는 전세(2.7%)와 월세(0.9%) 등이 모두 오르면서 1.9% 상승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불안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국제 유가 급등 등 대외적 불안 요인들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라며 "물가 상승률이 6% 이하로 떨어질 것 같지는 않지만 7%대로 오를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연간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5%는 넘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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