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9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낮추는 방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정부는 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학제 개편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9일 저출생, 고령화, 유아 단계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새 정부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부 측은 영·유아 단계의 공교육 강화를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유보통합하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아이가 1년 일찍 초등학교로 진입하는 학제 개편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초·중등교육법에서 초등 입학 연령을 만 6세가 된 다음해 3월, 우리나라 나이로 따지면 8세가 되는 해에 입학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 측은 사회적 합의가 된다면 2025년부터 1년 앞당기는 조기 입학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다만, 현행 633학제(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는 그대로 유지된다.
박 장관은 "당초 나왔던 안은 2년 당겨 한꺼번에 바꾸는 것이지만,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25% 정도면 현재 시설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호도 조사까지 함께 포함해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