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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연전연패 속 과거로 복귀말자"

"부정선거 의혹 등 우물 안 세계 속에서 국가대소사 논해 연전연패 당했다"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7.28 17:35:05
[프라임경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8일 부정선거 의혹 관련 대법원 판결보도를 인용, 내부총질이라는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원이 제기한 2020년 4·15 국회의원선거 무효 소송이 같은 날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대법원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 측은 "수많은 사람의 감시 하에 원고의 주장과 같은 부정한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전산기술과 해킹 능력, 대규모 조직과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며 "부정선거를 실행한 주체가 누구인지조차 증명하지 못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본인의 SNS계정으로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부정선거 의혹으로 2년간 보수진영에 미친 해악이 오늘로 종결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리고 진실을 이야기하는 유튜버들에게 현옥 되었던 많은 분들이 이제 이성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항상 남을 지목하고 까 내렸지만, 당신들이 오히려 보수몰락을 위해 뛰던 내부총질러였고 스파이, 프락치였던 것"이라며 "이런 것 하나 초반에 정리하지 못하고 2년을 끌어온 게 보수진영의 역량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만든 당신들만의 우물 안 작은 세계 속에서 국가대소사를 논했으니 연전연패했던 것이다"라며 "그 연전연패의 과거로 되돌아가지 맙시다"라고 밝혔다.

즉, 보수 측이 중도 등 지지층을 늘리기 위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극성 지지자들의 의견만을 듣고 행동한 결과 선거에서 패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 비판 모두 충정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

한편, 건희사랑 회장을 맡았던 강신업 변호사가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당 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부족한 부분을 성찰하고 개선광정(改善匡正)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과거와 다름없이 논란의 중심에 서고, 당에 도움이 되는지 부담이 되는지 헷갈리는 모습을 보여주면 기한이 다해도 복귀할 여건이 마련되지 못하거나 복귀해도 식물대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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