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12조4651억원 지급

전년比 21.7%↓, 공모 39%·사모 18% 모두 감소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사옥 전경. ⓒ 한국예탁결제원

[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올해 상반기 중 지급된 펀드 이익배당금이 12조456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1.7%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공모펀드 이익배당금과 사모펀드 이익배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9% 감소한 1조3000억원, 18.8% 줄어든 11조1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익배당금 지급 펀드 수는 공모펀드가 1107개, 사모펀드가 7353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5%, 2.1%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현황표. ⓒ 한국예탁결제원

△주식·주식혼합형 △채권·채권혼합형 △기타펀드 이익배당금은 감소한 반면, △머니마켓펀드(MMF) △부동산·특별자산형 펀드 이익배당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3조5157억원으로, 이익배당금의 28.2% 수준이었다.

재투자금액 중 공모펀드는 8583억원, 사모펀드는 2조6574억원을 차지했다. 이를 재투자율로 따져보면 각각 66%, 23.8% 수준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경우 재투자가 곤란한 부동산·특별자산펀드의 이익배당금 비중이 공모펀드에 비해 높아(공모 28.4%·사모60.7%) 재투자율이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