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90.75p(0.28%) 오른 3만1990.0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1p(0.13%) 뛴 3955.8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51.45p(-0.43%) 하락한 1만1782.6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이번 주 26일과 27일로 예정된 FOMC 정례회의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 아마존 등 기술 기업 실적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도 연준의 7월 0.75%p 금리 인상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점치고 있다.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9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준 위원들은 그동안 중립금리 수준으로 가파르게 금리를 인상 후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0.75%p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 범위가 된다.이는 연준 위원들이 판단하는 중립금리인 2.5% 수준에 도달하게 되는 셈이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말한다.
오는 26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27일에는 보잉과 메타, 포드, 퀄컴의 실적이 나온다. 28일에는 애플과 아마존, 인텔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달러(2.11%) 상승한 배럴당 9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95달러(1.9%) 오른 배럴당 105.15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33% 상승한 6237.55,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33% 내린 1만3210.32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41% 뛴 7306.30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7.67% 오른 3604.16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