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오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그랜드 보난자' ⓒ 팬오션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5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8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팬오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감소한 1조6050억원, 87% 증가한 2095억원으로 건화물 부문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평균 건화물선운임지수(BDI) 2530p에서 달성하는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라는 점은 달라진 이익 체력 및 효율적 선대 운영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건화물 1732억원, 컨테이너 332억원, 탱커 8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원자재가격의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책 △상반기 줄어든 물동량 회복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 가능성 등을 감안 시 시황은 8월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다만 러시아가 오데사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곡물 수출 재개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