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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물티슈 전 품목 회수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7.23 13:29:10

베비언스 '온리 7 에센셜 55' 제품 사진. © LG생활건강 홈페이지 캡처


[프라임경제] LG생활건강(051900)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됐던 어린이용 물티슈 전 품목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가운데 제조번호가 1LQ인 제품이다.

22일 LG생활건강은 입장문을 통해 "물티슈 문제가 제기된 즉시 원인 확인절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 캡 70매 한 개 로트인 1LQ(23.11.08)에서 CMIT/MIT 성분이 극미량(2.4ppm) 검출됐음을 확인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해당 제품에 사용되는 '물티슈용 부직포'를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의 한 개 생산라인에서 세척작업 이후 잔여세척제가 남아 있었고 그 세척제 성분이 부직포 원단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법적인 책임 귀속 문제를 떠나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 자체에 대해 LG생활건강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구매해 주신 소비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CMIT와 MIT는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사용됐던 성분으로 국내에서는 세척제나 헹굼 보조제, 물티슈 등 위생용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성분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LG생활건강은 해당 성분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CMIT·MIT는 휘발성이 매우 낮아 호흡기를 통해 흡입될 가능성 또한 매우 낮고, 물티슈 제품은 세정 목적의 닦아 쓰는 제품으로 인체 흡입과는 무관하다"며 "국제전문기관인 미국화장품원료검토 위원회(CIR)는 CMIT·MIT에 대해 바르는 화장품에서 7.5ppm 이하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했고, 유럽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에서도 인체 조직 내에 축적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은 소비자의 안전 이슈에 대해서는 책임의 한계가 없다는 마음으로 베비언스 물티슈 제품의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회수명령 대상 로트 뿐아니라, 2022년 7월4일 이전에 제조된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로트에 대한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LG생활건강 고객상담실로 연락하면 회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서 이 제품에서 살균 보존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된 점을 적발하고 판매 중지 및 회수, 폐기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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