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원 구성안에 합의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21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된지 53일 만에 여야 합의로 하반기 국회 원 구성이 이루어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후 상임위원회 배분 등에 합의했다.
우선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의 경우 여야가 1년씩 교대하기로 하면서 극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과방위는 내년 5월29일까지 민주당이 먼저 위원장을 맡고, 행안위는 2023년 5월29일까지 국민의힘이 먼저 위원장을 맡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국회운영·법제사법·국방·외교통일·정보·기획재정위원회 등에 위원장을 갖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몫은 정무·교육·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여성가족·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이다.
여야는 또 상임위원회의 위원 정수와 산하 소위원회 위원장 정수배분은 제21대 국회 전반기와 동일하게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구체적인 사항은 상임위원회별 간사 간 합의에 따르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인해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 등 변경의 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리고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8월2일 14시에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루어졌는데 명칭을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로 변경하고, 위원정수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으로 총 12명으로 결정됐다. 2023년 1월31일까지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