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6만8000명이라고 전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7만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한달 전보다 9.5배 증가를 기록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선제적 대비에 나섰다.
중대본 제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6만8632명으로 4주 전(7218명)보다 약 9.5배 증가했다"며 "재원 중 중환자 수도 130명 발생해 40여일 만에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세에 맞춰 병상과 치료제 추가 확보, 진단검사 역량 확충뿐 아니라 감기약 수급 관리 강화, 화장시설 재정비 등을 통해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번에 접종 대상이 된 50대에 대해선 산업단지, 상업시설 등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접종을 안내하고, 18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대해선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접종률이 정체된 60세 이상 고령층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예약 지원과 함께 이동 편의도 제공하겠다"며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선 주간 단위로 접종률을 점검하고 장애인과 노숙인 시설에 대해서는 보건소별로 방문접종팀을 구성해 현장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백신 이상반응 경험자와 접종 관련 사망 유가족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일상회복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일(22일)부터 전국 260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5개 국가 권역 트라우마센터에서 정신건강 정보와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접종 이상반응 피해보상을 신청할 때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를 신설하고, 문자를 발송,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피서객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대형 해수욕장 50곳에 혼잡도 신호등 정보를 제공, 이용객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여객선과 터미널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합동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중대본 측은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만8309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323명 확인돼 총 6만8632명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