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증시, 약달러·테슬라 주가 급등에 '상승'…나스닥 1.3%↑

WTI, 3.53% 내린 배럴당 99.73달러…유럽 '혼조'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7.22 08:49:09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약세와 테슬라의 주가 급등에 투자심리 완화되며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q; 162.06p(0.51%) 오른 3만2036.9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05p(0.99%) 상승한 3998.9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61.96p(1.36%) 뛴 1만2059.6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ECB 금리 인상과 테슬라 주가를 주목했다. ECB는 이날 애초 예고했던 것과 달리 0.50%p라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해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ECB의 금리 인상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ECB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섰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긴축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강화했다. 다만 시장은 최근 기업들이 달러 강세에 따른 해외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는 점을 더욱 주시했다.

ECB의 금리 인상은 달러화의 강세를 누그러뜨려 해외 수익이 많은 기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들어 나스닥지수는 5.3% 올랐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2.4% 올랐으며, S&P500지수는 3.5% 상승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기업들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차질에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가 9.8%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3달러(3.53%) 하락한 배럴당 9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08달러(2.88%) 내린 배럴당 103.84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27% 상승한 6201.11,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27% 내린 1만3246.64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09% 오른 7270.5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31% 오른 3596.51에 거래를 종료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