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에 안도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47.79p(0.15%) 오른 3만1874.8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21p(0.59%) 상승한 3959.9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84.50p(1.58%) 뛴 1만1897.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을 주목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예상보다 기업들이 경기 둔화에도 잘 견디고 있는 모습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도 예상보다 구독자 감소가 적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가입자가 97만 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회사가 예상했던 200만명 감소보다 크게 적은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3분기에 구독자가 10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7% 이상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10%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69%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에버코어 분석에 따르면 지금까지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1.3% 올랐다. 이날은 장 마감 후 테슬라와 유나이티드항공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6달러(1.88%) 하락한 배럴당 102.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6달러(0.61%) 내린 배럴당 106.69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27% 하락한 6184.66,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2% 떨어진 1만3281.98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44% 밀린 7264.3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06% 내린 3585.24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