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70.97대비 15.88p(0.67%) 상승한 2386.85를 기록했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뉴욕증시 강세 여파로 동반 상승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70.97대비 15.88p(0.67%) 상승한 2386.8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4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6억원, 40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21%), 운수장비(-0.34%), 통신업(-0.3%)을 제외하고 비금속광물(2.13%), 화학(1.98%), 증권(1.97%), 금융업(1.81%), 종이목재(1.37%)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66%), 삼성전자우(-0.18%), 기아(-0.61%)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전장대비 1만9000원(3.65%) 상승한 54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삼성SDI는 전장대비 1만4000원(2.57%) 오른 55만90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전일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며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통신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으며, 금리가 소폭한 영향으로 성장주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환율도 하락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낙폭과대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밤 2분기 미국 기업들이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에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9%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은 코로나19 백신 판매 호조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회사는 달러 강세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해 주가가 1% 이상 떨어졌다.
군수업체 록히드마틴과 원유 서비스업체 핼리버튼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장난감업체 하스브로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시했다. 핼리버튼 주가는 2% 이상 상승했으며, 록히드마틴 주가는 0.8% 상승했다. 하스브로 주가는 0.7% 올랐다.
IBM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회사는 올해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82.33대비 8.39p(1.07%) 오른 790.7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8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6억원, 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융(2.78%), 방송서비스(2.16%), 통신방송서비스(1.98%), 오락·문화(1.93%), 운송장비·부품(1.86%)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0.63%), 알테오젠(-1.2%)이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장대비 3900원(5.34%) 치솟은 7만69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HLB는 전장대비 1600원(3.95%) 뛴 4만215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5원(-0.03%) 내린 1312.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