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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대중도 '어대명 기류'

TDI 조사 결과…17·18일 이재명 의원 검색량, 총 4만4000건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7.20 12:39:39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 검색량 통계자료. ⓒ TDI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로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들도 이재명 의원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대표 이승주)가 예비후보 등록일인 7월17일과 18일 양일 동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의 뜻을 밝힌 후보들의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이재명 의원이 총 4만4400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예비후보자는 박용진 의원, 김민석 의원, 이동학 전 최고위원, 이재명 의원, 강훈식 의원, 강병원 의원, 박주민 의원, 설훈 의원이다.

17일 기준 각 후보자별 검색량은 △박용진 1100건 △김민석 5400건 △이동학 200건 △이재명 2만5200건 △강훈식 600건 △강병원 900건 △박주민 800건 △설훈 4000건이다.

이어 18일 기준 각 후보자별 검색량은 △박용진 2200건 △김민석 4500건 △이동학 400건 △이재명 1만9200건 △강훈식 2400건 △강병원 2400건 △박주민 1500건 △설훈 1만2100건이다.

TDI 측은 "후보자 이름의 검색량이기 때문에 동명이인이 있을 경우 검색량이 다소 높게 나타나는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민주당 내에서 흐르고 있는 어대명 기류에 대해 대중들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부분의 당권주자들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재명 의원을 언급, 비판했다.

설훈 의원은 지난 18일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분열이 일어난다는 것은 일반적인 시각"이라며 "집권여당(국민의힘)의 입장에서는 이 의원이 대표가 되는 게 참 좋을 것이다. 우리 당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상황에서 계속 끌려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용진 의원은 20일 제주도의회에서 "어대명이라는 안방 대세론을 지나 전국에서 지지 받는 민주당, 제주도를 더 잘 살 수 있게 바꿀 민주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최고위원도 선출하는데 원내인 경우 박찬대·서영교·정청래·양이원영·이수진(지역구)·장경태·고민정·윤영찬·송갑석·고영인 의원이 최고위원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울러 원외인 경우 박영훈 전 민주당 대학생위원장, 권지웅 전 민주당 비대위원,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민주당 권리당원 안상경 씨, 이현주 전 보좌관, 조광휘 전 부대변인,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쳐 본선에 오를 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을 가려낼 예정이다.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70%·국민 여론조사 30%,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100%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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