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기업 호실적에 '강세'…나스닥 3%↑

WTI, 1.58% 오른 배럴당 104.22달러…유럽 동반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오자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강세를 시현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754.44p(2.43%) 상승한 3만1827.0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84p(2.76%) 뛴 3936.6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53.10p(3.11%) 치솟은 1만1713.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을 주목했다. 현재까지 많은 기업이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에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9%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은 코로나19 백신 판매 호조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다만 회사는 달러 강세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해 주가가 1% 이상 떨어졌다.

군수업체 록히드마틴과 원유 서비스업체 핼리버튼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장난감업체 하스브로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핼리버튼 주가는 2% 이상 상승했으며, 록히드마틴 주가는 0.8% 상승했다. 하스브로 주가는 0.7%가량 올랐다.

IBM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회사는 올해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2달러(1.58%) 상승한 배럴당 10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8달러(1%) 오른 배럴당 107.35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1.79% 상승한 6201.22,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2.69% 오른 1만3308.41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1.01% 뛴 7296.2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2.15% 오른 3587.44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