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75.25대비 4.28p(-0.18%) 하락한 2370.97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애플의 긴축 경영 여파에 따른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로 약보합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75.25대비 4.28p(-0.18%) 하락한 2370.9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19억원, 39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144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4%), 통신업(-0.85%), 증권(-0.79%), 서비스업(-0.47%), 의료정밀(-0.37%)을 제외하고 음식료품(1.84%), 운수장비(1.48%), 종이목재(1.23%), 섬유의복(1.15%), 전기가스업(1.12%)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11%), 현대차(1.62%), LG화학(1.17%), 기아(2.5%)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대비 1만원(-2.54%) 하락한 38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1000원(-1.62%) 내린 6만90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앞서 애플의 고용 축소와 긴축 경영 발표에 따라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반도체 및 애플 관련 전자 업종 중심으로 하락했다"며 "기관 매물 출회 또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잠재적인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부서에 고용과 지출 확대 속도를 둔화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소식에 애플 주가가 2% 이상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트위터와 넷플릭스 등도 인력을 감축한 데 이어 많은 기술기업이 신규 채용을 줄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기업들이 경기 둔화에 대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76.72대비 5.61p(0.72%) 오른 782.3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2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1억원, 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비금속(-0.8%), 방송서비스(-0.6%), 기계·장비(-0.4%)를 제외하고 출판·매체복제(2.48%), 금속(1.91%), 일반전기전자(1.77%), 정보기기(1.65%), 통신서비스(1.53%)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LB(-0.12%), 씨젠(-0.22%)이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알테오젠은 전장대비 2700원(4.23%) 치솟은 6만66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엘앤에프는 전장대비 3700원(1.76%) 뛴 21만3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4원(-0.3%) 내린 1313.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