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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내년 경기 둔화로 소비 위축…목표가 20%↓

여객 수송량·화물 '호조' 영향, 2Q 영업이익 전년比 231%↑ 전망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7.19 08:37:53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항공기. ⓒ 대한항공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9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내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20%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대한항공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증가한 3조4331억원, 231% 늘어난 6414억원으로 여객 수송량 증가와 화물 호조에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 여객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면서, 여객 운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 회복보다 물리적으로 더딘 운항 횟수 확대 및 유류할증료 상승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상승 및 인플레이션 심화로 가처분소득이 감소하면서, 여객 심리도 지난 5월을 고점으로 하향할 것"이라며 "결국 소비 위축이 예상되며, 내년 여객 수요 회복은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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