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장대비 44.27p(1.9%) 상승한 2375.25를 나타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원·달러환율 하락과 시가총액 상위주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30.98대비 44.27p(1.9%) 상승한 2375.2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628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17억원,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75%), 음식료품(-0.63%)을 제외하고, 증권(4.99%), 건설업(3.72%), 금융업(3.07%), 보험(2.66%), 서비스업(2.6%)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1.75%),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삼성SDI(-0.36%)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NAVER는 전장대비 1만5500원(6.71%) 상승한 24만6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1900원(3.17%) 오른 6만190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금요일 미국 증시가 금융과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던 영향에 동조화되며 국내 관련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0bp(1bp=0.01%p)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도 장중 10원 이상 하락하며 달러 강세가 둔화됐다"며 "반도체주 강세 지속과 외국인 수급 유입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62.39대비 14.33p(1.88%) 오른 776.7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8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1억원, 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0.82%)을 제외하고 반도체(3.5%), 통신장비(3.17%), 금융(3.08%), 비금속(3.01%), IT 하드웨어(2.89%)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3%), 에코프로비엠(-1.52%), HLB(-5.14%), 알테오젠(-1.69%), 씨젠(-1.51%)이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전장대비 700원(1.42%) 뛴 5만1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펄어비스는 전장대비 700원(1.35%) 오른 5만2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8.7원(-0.65%) 내린 1317.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