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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CPI 급등에 일제히 '하락'…다우 0.6%↓

WTI, 0.48% 오른 배럴당 96.3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7.14 08:54:1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9%가 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른 긴축 강화 우려로 인해 일제히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208.54p(-0.67%) 하락한 3만772.7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02p(-0.45%) 내린 3801.78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7.15p(-0.15%) 떨어진 1만1247.5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소비자 물가 지표와 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도를 주목했다. 6월 미국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올라, 5월 기록한 8.6%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6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예상한 시장예상치인 8.8%도 상회하며, 198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9% 올라 전달의 6% 상승보다는 낮아졌지만, 시장예상치인 5.7%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CPI 발표 이후 15bp(0.15%p) 오른 3.2%까지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침체 우려에 하락해 2.92%까지 떨어졌다. 금리 역전폭은 더욱 확대됐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 CPI가 너무 높다"며 "성장보다 인플레이션 통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6달러(0.48%) 상승한 배럴당 9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39달러(0.39%) 오른 배럴당 99.88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73% 하락한 6000.24,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16% 밀린 1만2756.32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74% 떨어진 7156.37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95% 밀린 3453.97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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