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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실적·CPI 경계 속 하락…나스닥 0.9%↓

WTI, 8.12% 내린 배럴당 95.64달러…유럽 '강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7.13 08:36:12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다음날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로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192.51p(-0.62%) 하락한 3만981.3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63p(-0.92%) 내린 3818.8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07.87p(-0.95%) 떨어진 1만1264.7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경기침체 우려, 다음날 나올 CPI 등을 주목했다. 주요 기업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펩시코는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다. 펩시코는 연간 매출 전망치도 상향했다.

비용 상승에도 순익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부 덜었다. 이번 주에는 델타와 JP모건체이스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둔화 등으로 기업들의 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전분기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수익률 곡선 역전 폭이 확대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강화됐다. 

이날 개장 초 10년물 국채금리가 2.9%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2년물 국채금리와 금리 스프레드(차이)가 확대됐다. 2년물 금리는 3% 초반에서 거래돼, 10년물 금리와 스프레드는 장중 10bp(=0.1%p)까지 확대됐다.

수익률 곡선 역전은 경기침체 전조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이같은 신호에 집중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45달러(-8.12%) 하락한 배럴당 9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11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61달러(-7.1%) 내린 배럴당 99.49달러를 마감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급락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영향이 됐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8% 상승한 6044.20,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57% 오른 1만2905.48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18% 뛴 7209.86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44% 치솟은 3487.05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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