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상품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통적인 바캉스인 물놀이 관련 상품을 비롯해 가전, 캠핑 제품들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G마켓·옥션은 7월 들어(7/1~10일) 전월 동기간 대비 물놀이 관련 상품 판매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물놀이 용품(367%)' '수상/수중 스포츠복(160%)' '비치웨어/수영복(40%)' '수영용품(47%)'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침구세트(67%)' '무드/수면등(74%)' '원예/식물(51%)' 등 인테리어 변화를 위한 집단장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무더위에 여름 시즌 가전 제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주 시작된 무더위가 이어지며 전국 대부분이 한낮 30도를 넘길 전망이다. 특히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높고, 한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시작되고 있어 소형 냉방 가전과 방충 용품 등의 여름용 가전 제품을 찾는 고객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자주(JAJU)는 급작스런 무더위와 열대야가 시작된 지난 6월27일부터 7월10일까지 여름 가전 매출이 직전 2주(6/13~26) 대비 14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여름 날씨로 전년 대비 약 1.5배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자주의 캠피용 실링 선풍기. © 신세계인터내셔날
이 외에도 목에 걸 수 있는 휴대용 '목에 걸어 시원하고 가벼운 선풍기'와 '걸거나 세워서 쓸 수 있는 캠핑용 실링 선풍기' 등의 판매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걸거나 세워서 쓸 수 있는 캠핌용 실링 선풍기'는 올해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테이블 위에 세워 놓거나 텐트 안에 걸어서 사용이 가능하다. LED 무드등 기능으로 특별함을 더했으며 리모컨이 내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 퇴치 관련 용품도 인기다. 자주는 2중 안전망과 2중 안전 누름 버튼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하게 더 잘 잡는 모기채'와 360도 UV램프와 강력한 전류망으로 효과적인 해충 퇴치가 가능한 '안전하게 잘 잡는 모기퇴치기'를 선보였다.
캠핑족 증가에 캠핑 관련 제품 매출도 증가세다.
쿠쿠전자(192400)는 휴대성을 높인 '포터블 제빙기(모델명: CIM-AS09M10S)'가 캠핑족 필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쿠쿠 포터블 제빙기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60% 증가하고, 올해 5월까지 집계된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대비 80% 이상 증가하는 등 캠핑 열풍에 맞춰 판매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쿠쿠의 포터블 제빙기는 일반 가정, 사무실, 소규모 업소 등 실내는 물론,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이 물을 채우면 자동으로 얼음이 생성되고 휴대가 간편해 캠핑장이나 낚시터 등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홈파티나 피서지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며 언제 어디서나 신선한 얼음을 즐기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1시간 기준 최대 90개의 얼음을 생성하는 빠른 제빙 속도와 일일 12kg의 넉넉한 제빙 생산량으로 얼음 소모량이 많아도 원활하고 풍족하게 얼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얼음은 취향과 필요에 맞게 대, 소 두가지 크기로 만들 수 있다.
엔데믹 전환과 함께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6월 해외항공 예약은 전년 대비 1908%,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주요 노선별로 동남아와 대양주가 각각 전월 대비 91%, 64% 늘어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는 전체의 62.9%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미주, 유럽 등 장거리와 몰디브, 하와이 등 대표 신혼 여행지는 공급석 부족과 국제유 급등으로 항공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기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가장 많이 떠나는 해외여행지는 방콕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괌, 다낭, 호치민, 하노이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동남아 도시들은 상위 15위권 내 11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규제 완화와 공급석 확대, 여행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부담없이 떠나기 좋은 동남아에 관심이 집중됐다. LCC 및 동남아 항공사들이 휴양지 노선을 속속 재개하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수요를 견인했다.
올 여름휴가 시즌 예약이 급상승한 여행지는 코타키나발루로 전월 대비 496.6% 올랐다. 그 뒤로 방콕(167%), 나트랑(166%), 세부(165%), 다낭(159%) 순이었다. 말레이시아 휴양지 코타키나발루는 백신접종 완료자면 무격리 입국할 수 있으며, 태국은 무격리 입국 허용에 이어 PCR 검사 의무도 폐지돼 여행이 더욱 편리해졌다. 베트남은 무격리 입국에 백신접종 증명서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도 필요 없다.
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본부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첫 여름휴가로 미뤄왔던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대폭 늘었다"면서 "출장, 방문 등 목적성 수요가 주를 이뤄 임박한 예약이 많았던 지난해 대비, 올해는 7~8월 여름 성수기 출발 비중이 전체의 66.3%를 차지하는 등 실 관광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