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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상승'…나스닥 2%↑

WTI, 4.3% 오른 배럴당 102.73달러…유럽 동반 '강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7.08 08:31:2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다음날로 예정된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346.87p(1.12%) 상승한 3만1384.5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54p(1.5%) 오른 3902.6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59.49p(2.28%)뛴 1만1621.3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다음날 나올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주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2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5월 기록한 39만명 증가보다 적은 수준이다.

고용이 25만명 수준으로 줄어도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7월에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이 둔화하고 있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경기 둔화는 감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정책을 확고히 하는 것이 당분간 경제 성장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 완전고용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위원들은 "높아진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스탠스(입장)가 적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통제에 실패할 경우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7월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자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현시점에서 0.75%p로 가는 것이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3.5%까지 가는 것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2달러(4.3%) 상승한 배럴당 10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96달러(3.9%) 오른 배럴당 103.65달러를 기록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1.6% 상승한 6006.70,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97% 오른 1만2843.22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1.14% 뛴 7189.08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1.95% 오른 3488.50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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