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만간 BA.5의 우세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건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월 다섯째주 국내 코로나19 감염자(해외 유입 제외)에서 BA.5 검출률은 24.1%로 6월 넷째주 7.5%에서 3배 이상 늘었다. 6월 셋째주 2.0%에서 매주 3배씩 증가했다.
반면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불린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는 24.2%, 'BA.2.3'은 39.5%로 점유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미국에서 우세종인 'BA.2.12.1'은 5.5%로 아직 확산세가 크지 않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 유입의 사례에서 BA.5의 검출률은 49.2%라서 이미 우세종화됐고, 국내 사례에서의 BA.5의 검출률도 이번 주에 크게 증가했다"며 "조만간 우세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BA.5의 확산속도가 빠르고, 면역회피 성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8147명이 발생하며 40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수천명 대를 오가던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29일부터 1만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주간 확진자 수도 확실히 반등했다. 6월 2주 124.45명이었던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6월 4주 95.53명까지 하락했지만, 지난주인 6월 5주차에 115.87명으로 반등세로 돌아섰다.
확진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우선 감염과 예방접종으로 얻은 면역이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정점을 찍은 오미크론 대유행이 3개월 정도 지났다. 자연스럽게 면역이 떨어져 감염 우려가 커질 수 있단 의미다. 변이를 거듭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상 재감염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전파력이 더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가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 일부 나라에서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으로 재유행에 맞닥뜨렸다.
방역당국은 앞서 재유행이 올 경우 하루 15만~20만명까지 확진자가 늘 수 있다 예상했다.
임 단장은 "해외 유입의 사례에서 BA.5의 검출률은 49.2%라서 이미 우세종화됐고, 국내 사례에서의 BA.5의 검출률도 이번 주에 크게 증가했다"며 "조만간 우세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A.5는 지난 6월 말 이스라엘과 남아공에서 각각 검출률 57%, 50%를 차지하는 우세종이다. 특히 최근 BA.5 검출률이 치솟은 이스라엘에선 최근 1주일 동안 확진자 수가 4만7443명에서 6만7466명으로 4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