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됐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제안을 수용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야 합의로 선출하는 조건으로 국회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초대형 복합 위기 앞에 풍전등화의 신세로 내몰리고 있는 민생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의 국회 공전은 방치할 수 없다"며 "오늘 본회의에서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에 국민의힘이 협조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야 합의로 선출하자는 제안을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후 2시 본회의장에 들어가 의장 선출 절차를 바로 착수하지 않고 국민의힘 측 입장을 기다리겠다"며 "(국민의힘 측은) 약속 대 약속을 이행할 의무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측이 국민의힘 측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공전을 거듭하고 있던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국회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