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홍기원 의원, 윤석열 대통령 첫 해외 순방 비판

"향후 외교 행보에 대한 걱정만 키워"…중국과의 관계 관리 필요성 강조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7.01 16:39:37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에 대한 비판 의견이 나왔다.

외교관 출신인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에 대해 "초라하고 향후 외교 행보에 대한 걱정만 키웠다"고 판단했다.

홍 의원은 "정부는 이번 나토(NATO) 정상회의의 성과로 북한 비핵화 국제공조 강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가 없으면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으로 우리가 노골적으로 중국과 러시아에 대립적인 자세를 취한다고 보여줘 이들 국가들과 외교적 부담만 커졌다는 우려가 있다"며 "가장 중요한 한미,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았고, 한미일 회담만 열렸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NATO 사무총장과의 회담이 펑크 난 것, 사전에 예정된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취소된 것 등을 통해 현 정부의 외교적 미숙함을 국제사회에 드러냈다"며 "(글로벌 현안 해결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문재인 정부와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중국은 우리 수출의 25%, 홍콩 경유분까지 포함하면 30% 정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며 "향후 어려움이 예상된 중국과의 관계를 주도면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대 강국에 둘러싸여 있고, 북핵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외교안보정책은 국민의 생존이 걸린 일이지만, (대미 라인 위주로 구성된) 현 정부의 외교안보팀 구성을 보면 걱정된다"며 "국민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