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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국회의장 단독 선출의지에 법 위반 주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날짜 미룬다고 불법, 합법 되는 건 절대 아냐"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7.01 10:42:30

1일 진행된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선 국회 본회의 강행처리 관련 비토, 유류세 인하 조치 후 현장 방문의사, 중국 관영매체의 우리 정부 비판에 대한 지적 등이 나왔다.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본회의 강행처리 의사에 대해 '불법을 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일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민주당의 법 위반도 서슴지 않는 의회 강행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날짜를 미룬다고 불법이 합법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대의민주주의 상징인 국회의장을 당리당략을 위해 거수기로 전략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 후보인 김진표 의원을 향해 "국회 권위를 지키는 의장이 되겠다면 여야 합의에 따라 적법한 절차대로 선출된 의장이 되는 게 우선"이라고 요청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소수당의 의견을 무시해왔다"며 "(소수당의 권리인) 필리버스터를 회기 쪼개기를 통해 의회 독재를 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5년 내내 대화와 타협 없이 다수 의석의 힘만으로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사회 갈등을 심화시켰고, (강행처리한) 임대차 3법 통과로 (서민들의)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꿈을 사라지게 만들었고, 소득주도성장정책을 펼쳐 노동시장 생태계를 왜곡시켰다"며 "민주당이 먼저 해야 할 일은 헌법과 법률을 짓밟으면서 의회 독재를 자행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먼저 사죄하는 것, 협치의 장에 나와 상임위원장 배분 작업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태규 의원은 "민주당의 단독 개원과 단독 국회의장단 선출은 독재정권에서도 하지 않았던 짓"이라며 "명백한 의회권력 남용이며 의회민주주의 파괴다. 민주화 세력을 자처하는 분들이 군사정권보다 더 한 행태를 자행한다면 역사에 길이 남을 오욕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주혜 의원도 "(민주당이) 21대 국회 전반기 때도 국회의장단 선출을 일방 강행한 바 있다"며 "(민주당의 행보는) 일방적인 의회 독주를 선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민주당 측에서 국회 사무총장의 권한 조항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사무총장의 권한은 공고만 할 뿐, 개의 및 안건 상정 등은 교섭단체 합의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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