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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세대 강병원 의원,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신뢰 회복 통해 승리하는 민주당 시대 열겠다"…이인영 의원, 불출마 시사 및 세대교체론 격려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6.29 16:06:39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대표직에 출마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강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싸움으로 얼룩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본인은 우려를 뛰어넘어 통합의 싹을 틔우기 위해 출마했다"며 "대표가 바뀌면 민주당이 바뀌고, 민주당이 달라지면 우리나라도 달라진다"고 밝혔다.

그는 "만연한 당내 온정주의와 패배로 인한 무기력함에 단호히 결별하고, 철저한 반성과 혁신·통합·단결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적 책임감과 헌신성으로 무장해 도덕성을 회복하고, 당을 하나로 통합할 리더십이 없다면 당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새로운 당 대표가 되면 하나로 뭉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뼈를 깎는 혁신과 책임정치, 신뢰 회복을 통해 승리하는 민주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대교체론 반대 입장에 관해 "홍영표·이인영·전해철 의원들이 저보다 연배가 많아도 고루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뛰어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정치인은 국민의 시선과 표를 먹고사는 사람인데 신뢰를 못 주는 것에 대해 과감하게 새 세대에게 기회를 열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97세대 기수론이 시대정신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윗세대인 86세대의 의견도 존중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한편, 86세대의 대표주자인 이인영 의원이 29일 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의원과 조찬 회동을 했다. 이어 이 의원은 불출마를 시사했으며 "세대교체론이 사그라지면 안 되기에 빨리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 당원 요구에 부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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