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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전파 없어"…방역당국, 원숭이두창 대응 강화

씨젠, 진단시약 개발 완료…휴마시스, 진단키트 개발 착수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6.28 13:05:31
[프라임경제] "원숭이두창 최초 확진자로 인한 추가 전파는 현재까지는 없다. 접촉자로 분류된 사례들 중에서도 의심증상자가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가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이후 대응을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출국자와 해외체류자를 대상으로 원숭이두창 예방정보 SMS 문자발송 또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코드)에 유증상자 신고 팝업 문구를 통해 자발적 신고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역당국은 각 지역 검역소 원숭이두창 검역관리지역에 대한 입국자 발열감시와 유증상자 모니터링을 하고 영국과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등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상위 5개국에 대한 발열 기준도 37.3도로 강화했다.

정부가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이후 대응을 강화한다. ©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의심증상이 있는 시민의 자발적인 신고와 적극적인 검사도 장려했다.

임순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은 21일이라는 긴 잠복기로 인해서 입국 현장에서는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발생 국가 방문 이후 의심 증상이 있는 이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적극적인 검사가 국내 유입을 막고 지역사회 확산을 억제하는 데 가장 중요한 선행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환자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낙인은 자발적 신고가 중요한 감염병의 발생 초기에 의심환자를 숨게 만들어서 피해를 키울 수 있다"며 "감염병 환자와 밀접접촉한 누구든지 감염될 위험이 있다. 환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서 첫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발생하자 국내 기업들도 진단시약과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다.  

© 씨젠

씨젠(096530)은 원숭이두창 진단시약인 'NovaplexTM MPXV Assay' 개발을 완료했다. 씨젠은 지난 20년간의 시약개발 노하우와,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시약개발 자동화 시스템인 'SGDDS(Seegene Digitalized Development System)'를 통해 신속하게 원숭이두창만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치료제가 있어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면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치료제는 감염 초기에 사용하는 경우 효과가 크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잠복기가 최장 21일에 이르는 원숭이두창의 특성을 감안해 의심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PCR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빠르게 선별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씨젠은 이번 제품이 1시간 30분만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여부를 판별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확산 추세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신속하게 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이 제품을 유럽 등 원숭이두창이 확산중인 국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휴마시스(205470)는 원숭이두창(Monkeypox)감염 여부 판별을 위한 분자진단키트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최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해외 입국자의 국내 확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휴마시스는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50분 이내에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제품 개발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분자진단용 시약인 'Humasis COVID-19 RT-qPCR Kit' 등 2개 제품을 개발하고 수출용 허가까지 획득하는 등 분자진단 분야의 개발 역량을 갖췄다.

회사는 연구력을 집중해 빠른 시일 내로 분자진단키트를 완성하고 원숭이두창 확산의 진원지로 예측되는 유럽 시장에 우선 론칭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뒤 이미 전세계 50여개 국가로 확산되었고, 지난 22일에는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 원숭이두창이 "명백히 진화 중인 보건 위협"이라며 정부 등은 감시와 접촉자 추적, 진단 검사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이며, 특히 어린이나 면역저하자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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