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임시국회 소집에 반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측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입법 독주의 재시작'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임시국회를 열어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경제와 인사청문회 등을 챙기겠다"고 말해 단독으로 국회 원 구성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고 한다"며 "2020년 전반기 국회의 재현이 될까 매우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한다면 입법 독주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더욱이 지금,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황으로 의사일정을 작성할 주체가 없고, 본회의 개의 근거 규정 역시 없다"며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인 본회의 소집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쇄신하겠다고 했지만, 눈속임이었다"며 "또다시 입법 폭주로 사사건건 정부 발목잡기에 나선다면 정부는 제대로 일할 수 없거니와 민생은 더 큰 위기를 맞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