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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株 우울한 여름 시작' 전망나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7.02 11:26:40

[프라임경제]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여름철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증권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2일 보고서를 통해 "6월 자동차 5사의 내수는 97,591대로, 계절적으로 성수기이고 자동차 업계의 파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월 판매 10만대를 하회하고 있다"고 판매 감소를 지적했다.

또 "이렇게 고유가로 인해 소비심리가 급격히 꺾이는 구조에서는 지난 5월과는 달리 마케팅으로도 물량 감소를 막을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내수 문제에 있어 비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서 다소 희망적인 수출 부문에 대해서도 "한편 자동차 5사의 완성차 수출은 늘고 있지만, 내수 부진을 수출로 버텨내는 상황은 유가가 하향 안정화 국면에 진입하여 소비 심리가 개선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 전제하고, "현재 유가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할 만큼 그 (버텨야 할) 기간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용 애널리스트는 "고유가에 따른 내수 부진 지속, 원가 상승 랠리로 인한 하반기 실적 부담, 7월 중에 타결이 힘들어 보이는 자동차 노사 협상 등까지 겹쳐 7,8월은 자동차 업종의 조정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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