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 대표는 "국민의 큰 기대 속에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4개월 남짓 지났다. 하지만, 변화와 개혁을 통해 대한민국 선진화를 이뤄내겠다는 큰 뜻을 펼쳐보기도 전에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정치의 중심에 서서 지혜를 모으고 해법을 찾아야 할 18대 국회가, 한 달 넘게 원 구성도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야당에 다시 한 번 호소한다. 거리의 촛불이 아니라 국회의사당에 희망의 횃불을 켜 온 나라를 환히 밝히자"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특히, 저와 함께 며칠 간격으로 물러나게 될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각별히 부탁한다.마지막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결단을 내려 달라"고 주문했다. 강 대표는 "우리가 꼬인 매듭을 풀고 간다면, 이는 우리 정치가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
<"혼자 즐거워서 죄송해요" 강재섭 대표는 이임회견에서 홀가분한 심경을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의 퇴임인사를 빌려 포현했다.> |
강 대표는 3일 열릴 전당대회에 관해서는 계파간 갈등을 풀자고 호소했다. "내일이면 우리 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열린다"면서 "그 동안 치열했던 경선을 비롯하여 공천 파동, 탈당과 복당과 같은 논란과 갈등은 당의 화학적 결합을 막는 걸림돌이 되어 왔다"고 우려했다.
강 대표는 지난 당대표 재임 기간 동안 대선 후보 경선, 총선 공천 등 갈림길마다 계파간 갈등을 겪어 왔으며, 때로 지분 챙기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강 대표는 이런 과거를 의식한 듯, "지난날의 상처와 허물은 제가 모두 다 끌어안고 가겠다. 소원한 점이 있었다면 훌훌 털어버리고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미래로 나가자"고 당부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